기분이 지금 시궁창에 빠진 것 같은 아니 세상에서 오로지 나 혼자만 존재하는 것보다 더 짜증나고 슬프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정말 궁금하다. 아침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등교할 때 까지는 이런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저번에 친구에게서 중고 메모리는 3만원에 구매한 적이있었다. 그런데 2만원은 먼저 주고 1만원을 나중에 주는 것으로 했는데, 판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갚으라고 해서 오늘 아침에 분명히 만원을 주었는데, 이 넘이 그걸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었는데, 메모리 까지 사라졌다. 꽤나 소중하게 모아놓은 것인데, 사라져버렸다. 과제까지 있었는데.... 수업은 머리에 안들어오고, 쓰레기통까지 찾아가며 뒤졌는데, 답이 없다. 분명히 누가 가져간 것이 분명했다. 확실히 이건 나의 잘못이다. 하지만 슬픈 것도 사실이다. 전부 인정하고 나름 마음을 가라앉혔는데, 이넘이 또 나한테 장난을 쳐온다. 정말 눈물이 나온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고 짜증나고 우울해지지만, 결국은 나의 잘못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누가 시비를 걸었건 결국은 나의 잘못이라는 것이 더더욱 나를 슬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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